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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우리 아이는 왜 말이 늦는걸까?

    관리자 95

   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 중에는 간혹 우리 아이가 말이 늦는 건 아닌지 남 모르게 고민하는 경우가 흔합니다.

   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보며 '우리 아이는 아직 저 정도의 말은 못 하는데...', ' 저 아이는 말을 정말 잘 하네'라는 생각을 하며

    혹시라도 내 아이가 언어 발달이 늦는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.

    1.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가 따로 있다?

    연구에 의하면, 3세 전후는 폭발적인 언어 발달을 보이는 시기로, 이 때 아이가 또래보다 말이 늦다면 왜 그런지 꼭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.

    예전에는 또래보다 말이 늦는 아이를 보고 어른들은 흔히 "때 되면 말하겠지", "늦되는 애들이 더 잘 된다더라", "크면 좋아지겠지"라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했습니다.

    그러나 이런 상황을 그대로 놔두면 발달을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되어 언어발달의 지체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. 즉, 언어는 발달의 적정 시기가 있는데, 이를 놓치게 되면 언어발달의 지체가 될 수 있고 언어를 통한 또래 관계와 사회성 발달에 많은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.

    2. 말이 늦는 원인은?

    의사소통장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고, 그 외에 발달적 요인으로 흔히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.

    첫째, 생애 초기 두뇌 손상으로 언어의 비특정 발달지연으로 보는 견해입니다.

    둘째, 신경인지 결함, 청각 진행의 문제, 언어적 결함 등 특정 부분에 초점을 맞춥니다.

    많은 연구에서, 이 두 가지 요인이 의사소통장애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으나, 이들 중 어느 하나도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.

    또한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. 먼저, 아이와 주양육자인 엄마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. 예를 들어, 엄마가 아무 도움 없이 혼자서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 하면서 지치고 피로가 지속되면서 마음도 쳐지게 되어 자칫 아이와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또한 직장맘의 경우, 아이와 함께 놀아주거나 아이와 대화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엄마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시는 할머니 등 다른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이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아이의 언어발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. 즉, 아이에게 말을 건네고 아이의 반응에 기민하게 반응해주며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.

    이러한 경우, 말이 늦는다고 하여 언어치료나 인지교육부터 받기보다는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심리치료나 다양한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이룰 수 있는 놀이치료가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,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놀이치료를 통해 다양한 자극을 주고 의사소통을 이루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어 언어발달 뿐만 아니라 사회성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.